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운영 주의사항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운영할 때는 글을 얼마나 자주 올려야 하는지, 제목에 키워드를 몇 번 넣어야 하는지부터 고민하게 된다.

나도 처음에는 검색 결과에 잘 나오려면 특정 단어를 반복하고 하루에도 여러 글을 발행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검색 노출 방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기준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글이나 이미지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것, 광고가 포함된 글이라면 그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 방문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검색 노출 방식은 계속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직접 작성하고, 사용하는 자료의 권리를 확인하는 원칙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검색 노출보다 먼저 생각해야 했던 것

블로그를 시작하면 방문자 수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글을 발행한 뒤 제목을 직접 검색해 보기도 하고, 조회수가 오르지 않으면 제목이나 키워드를 계속 수정하게 된다.

하지만 검색 결과는 블로그 운영 기간이나 글의 주제, 내용, 이용자의 반응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단어를 몇 번 넣으면 상위에 노출된다는 식의 공식만 믿고 글을 작성하기는 어려웠다.

오히려 같은 키워드를 억지로 반복하면 문장이 부자연스러워지고, 읽는 사람도 금방 피로해진다.

그래서 글을 작성한 뒤에는 키워드 횟수보다 아래 내용을 먼저 확인한다.

  • 제목만 보고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가
  • 같은 내용을 불필요하게 반복하지 않았는가
  • 방문자가 궁금해할 내용을 본문에서 해결했는가
  •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단정하지 않았는가

이 기준으로 글을 다시 읽어보면 검색어를 넣기 위해 만든 문장과 실제로 필요한 문장을 구분하기 쉬웠다.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할 때 지켜야 할 선

주제를 정한 뒤 다른 블로그의 글을 참고하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나도 새로운 내용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 살펴본다.

문제는 다른 사람의 문장과 구성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뒤 단어 몇 개나 문장 끝만 바꾸는 방식이다.

정보가 나오는 순서와 사례, 표현까지 비슷하면 내 글만의 내용이 부족해지고 저작권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다른 글을 참고했다면 내용을 이해한 뒤 내 경험과 기준으로 다시 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카페 후기를 작성한다면 다른 방문자의 문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확인한 내용을 적는 편이 자연스럽다.

  • 방문한 날짜와 시간
  • 주문한 메뉴
  • 좌석과 대기 상황
  • 직접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 주차와 접근성
  •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

정보형 글도 마찬가지다.

여러 자료와 실제 사용 화면을 확인한 뒤, 초보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내 말로 풀어 설명하는 것이 좋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이라면 ‘직접 사용해 봤다’고 쓰기보다 ‘공식 안내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또는 ‘이 항목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 구분하는 편이 솔직하다.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를 바로 사용하지 않았다

글을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사진을 저장해 사용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검색 결과에 나온 이미지라고 해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진과 그림, 캐릭터, 디자인에는 제작자의 저작권이 있을 수 있다. 출처를 표시하는 것만으로 모든 이미지 사용이 허용되는 것도 아니다.

나는 가능하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사용한다.

  • 직접 촬영한 사진
  • 직접 만든 표와 이미지
  • 사용 조건을 확인한 무료 이미지
  • 공식 사이트에서 배포용으로 제공한 자료
  • 상업적 이용이 허용된 아이콘과 디자인 요소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도 조건이 모두 같지는 않다.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지, 출처를 표시해야 하는지, 이미지를 편집해도 되는지를 내려받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도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주소, 연락처가 보인다면 그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내가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면 초상권이나 개인정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면 캡처를 올릴 때 가린 정보

앱 사용법이나 사이트 설정 방법을 설명할 때는 화면 캡처가 큰 도움이 된다.

다만 관리자 화면이나 결제 화면에는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들어 있다.

블로그에 캡처를 올리기 전에는 아래 항목이 보이는지 확인한다.

  • 이메일 주소
  • 휴대전화 번호
  • 주문번호와 예약번호
  • 관리자 아이디
  • 고객번호
  • 인증 코드
  • 광고 계정 정보
  • 서버 주소와 로그인 정보
  • 다른 사람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캡처는 필요한 부분만 잘라 사용하고, 공개할 필요가 없는 내용은 흐림 처리하거나 가림 표시를 한다.

화면을 여러 장 넣는 것보다 각 이미지 아래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한두 문장으로 설명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됐다.


외부 링크는 개수보다 목적을 확인했다

외부 링크를 넣으면 검색 노출에 무조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링크의 개수만 보는 것보다 어디로 연결되는지, 왜 넣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편이 낫다.

공식 기관의 안내문이나 제품 제조사의 설명서처럼 본문의 내용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라면 방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글의 주제와 관계없이 쇼핑몰이나 홍보 페이지로 이동시키는 링크가 반복되면 본문보다 광고가 더 눈에 띌 수 있다.

링크를 넣기 전에는 다음 내용을 확인한다.

  • 링크가 없어도 글의 핵심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가
  • 방문자에게 추가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가
  • 링크를 누르면 예상한 페이지가 열리는가
  • 제휴나 광고 목적이라면 그 사실을 밝혔는가

본문 설명은 짧고 외부 링크만 여러 개 나열된 글보다, 글 안에서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꼭 필요한 링크만 연결하는 편이 읽기 좋았다.


협찬과 제휴 링크는 숨기지 않았다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거나 원고료를 받은 글은 일반 구매 후기와 같은 방식으로 작성하면 안 된다.

광고주와 경제적 관계가 있는 글은 방문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제휴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했을 때 수수료를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표시 문구는 글 가장 아래에 작게 숨기기보다 독자가 링크를 누르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넣는 편이 좋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다.

이 글은 제품을 제공받아 직접 사용한 후 작성했습니다.

또는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돼 있으며, 링크를 통한 구매 시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공받지 않은 제품에 협찬 문구를 넣거나, 대가를 받았는데 표시하지 않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표시 문구는 제공받은 방식과 플랫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작성 시점의 안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발행한 글을 수정해도 괜찮을까

글을 발행한 뒤 오탈자를 발견하거나 기존 정보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럴 때 수정 자체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틀린 정보를 그대로 두는 것보다 정확한 내용으로 고치는 편이 독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나는 수정 목적에 따라 방법을 나눈다.

맞춤법이나 잘못된 링크, 오래된 메뉴 위치와 부족한 설명은 기존 글에서 수정한다.

반면 기존 글과 전혀 다른 주제로 바꾸려고 한다면 새 글로 작성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아이폰 백업 방법’으로 작성한 글을 나중에 ‘아이폰 수리 후기’로 완전히 바꾸면 기존 제목과 주소, 글을 찾는 목적이 서로 맞지 않게 된다.

기존 글을 수정할 때는 아래 내용을 확인한다.

  • 제목과 본문의 주제가 계속 일치하는가
  • 수정하면서 핵심 정보가 사라지지 않았는가
  • 기존 이미지와 링크가 여전히 맞는가
  • 업데이트 날짜를 표시할 필요가 있는가
  • 삭제한 내용을 다른 글에서 설명하고 있는가

정확한 정보를 추가하는 수정과 글의 목적을 완전히 바꾸는 수정은 구분하는 편이 좋다.


발행 횟수보다 먼저 확인한 것

하루에 몇 개를 발행해야 적당한지도 블로그를 시작할 때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모든 블로그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었다.

직접 촬영하고 검토한 글 두 개를 하루에 올릴 수도 있고, 조사할 내용이 많은 글 한 편을 며칠 동안 작성할 수도 있다.

발행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글을 공개하기 전에 제대로 검토했는지였다.

나는 아래 조건을 확인한 뒤 발행하는 편이다.

  • 제목과 본문 내용이 일치함
  • 다른 곳에서 복사한 문장이 남아 있지 않음
  • 이미지 사용 조건을 확인함
  • 광고나 협찬 여부를 표시함
  • 모바일에서 읽기 불편하지 않음
  • 링크가 정상적으로 열림
  • 글에 결론이나 해결 방법이 있음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몇 분 간격으로 비슷한 글을 계속 올리는 것보다, 발행 간격이 조금 길더라도 한 편을 제대로 완성하는 편이 관리하기 쉬웠다.


비슷한 내용을 여러 글로 나누지 않았다

한 가지 주제를 깊게 다루는 것과 같은 내용을 여러 글로 나누는 것은 다르다.

예를 들어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주제로 아래 글을 각각 작성할 수 있다.

  • 이미지 저작권 확인 방법
  • 협찬 글에 표시해야 할 내용
  • 외부 링크를 넣을 때 점검할 항목
  • 기존 글을 수정할 때 확인할 기준

각 글이 하나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한다면 서로 다른 콘텐츠가 된다.

하지만 제목만 바꾸고 모든 글에서 복사 금지, 키워드 반복 금지, 외부 링크 주의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면 별도의 글로 나눌 이유가 약해진다.

새 글을 작성하기 전에는 기존 글과 겹치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먼저 확인한다.

본문의 상당 부분이 이미 작성한 글과 같다면 새로운 글을 추가하기보다 기존 글을 보완하거나 하나로 합치는 편이 낫다.


블로그 운영에 정확한 숫자 공식은 없었다

키워드는 몇 번, 사진은 몇 장, 글자 수는 몇 자, 하루에 글은 몇 개처럼 숫자로 된 기준은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글의 품질을 숫자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사진이 한 장뿐이어도 직접 만든 비교표가 들어 있다면 유용할 수 있다. 반대로 이미지가 열 장이어도 모두 글과 관계없는 장식 사진이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자 수도 마찬가지다.

간단한 기능을 설명하면서 같은 문장을 반복해 분량만 늘릴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글을 발행하기 전에는 숫자를 채웠는지보다 방문자가 검색한 질문에 충분히 답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내가 정한 블로그 운영 원칙

블로그 운영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가 지키려는 기준은 단순하다.

직접 작성한 문장을 사용하고, 자료의 출처와 이용 조건을 확인한다. 광고가 있다면 숨기지 않고, 검색 노출을 위해 어색한 문장을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

한 글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충분히 설명하고,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은 경험담처럼 쓰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글을 작성한다고 조회수가 바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간이 지난 뒤 기존 글을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기가 편하고, 방문자가 읽었을 때도 무엇을 설명하려는 글인지 분명해진다.

검색 결과에 잘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색을 통해 들어온 사람이 글을 읽고 필요한 답을 얻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블로그 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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