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에 글을 발행하고 나면 사이트에서는 바로 글이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구글에서도 제목을 검색하면 곧바로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도 검색되지 않는 글이 있었고, 제목을 그대로 입력해도 결과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때 사용한 것이 구글 서치콘솔의 URL 검사였다.
사이트맵이 정상적으로 등록돼 있다면 모든 글을 매번 직접 요청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새로 만든 사이트이거나 중요한 글을 막 발행했다면 URL 검사에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워드프레스 구글 색인 요청을 직접 할 수 있다.
발행한 글 주소부터 정확하게 복사했다
색인을 요청할 때 필요한 것은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 주소가 아니라 방문자가 보는 실제 글 주소다.
글을 발행한 뒤 글 보기를 눌러 공개 페이지로 이동했다.
예를 들면 이런 주소다.
https://example.com/wordpress-google-index-request
반대로 아래처럼 /wp-admin/이 포함된 주소는 관리자용 주소이기 때문에 색인 요청에 사용하지 않는다.
https://example.com/wp-admin/post.php?post=123
주소창에서 실제 글 URL을 그대로 복사했다.
여기에서 한 번 더 확인한 것은 글이 로그아웃 상태에서도 열리는지였다.
시크릿 모드에서 주소를 열었는데 글이 정상적으로 보인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워드프레스 구글 색인 요청을 위해 URL 검사를 사용했다
구글 서치콘솔에 들어가면 화면 위쪽에 URL을 입력할 수 있는 긴 검색창이 있다.
복사해 둔 워드프레스 글 주소를 여기에 붙여 넣었다.
잠시 기다리면 해당 페이지를 구글이 현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가 나온다.
이미 색인이 완료된 글이라면 Google에 등록돼 있다는 내용이 표시되고, 아직 색인되지 않은 새 글이라면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내용이 나올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표시된다고 해서 무조건 오류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막 발행한 글이라면 아직 구글이 방문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바로 요청하기 전에 실제 URL 테스트를 먼저 해봤다
색인 생성 요청 버튼부터 누르기보다 실제 URL 테스트를 먼저 해보는 편이 좋았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현재 공개된 페이지에 구글이 접근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서 이런 부분을 확인했다.
- 페이지를 정상적으로 가져오는지
- 검색엔진 접근이 차단돼 있지 않은지
- 색인할 수 있는 상태인지
- 페이지가 오류를 반환하지 않는지
정상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색인 생성 요청을 눌렀다.
반대로 페이지에 문제가 있다고 나오면 요청을 반복하기보다 워드프레스 설정부터 확인했다.
https://anne-jini.com/wp-admin/post.php?post=592&action=edit
검색엔진 차단이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했다
색인 요청이 잘 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만한 워드프레스 설정이 있다.
관리자 화면에서
설정 → 읽기
로 들어간다.
여기에 검색엔진이 사이트를 검색하지 못하도록 요청하는 항목이 있다.
사이트를 처음 만드는 동안 임시로 체크해두고 나중에 해제하는 것을 잊을 수도 있다.
블로그를 공개하고 구글 검색 노출을 원한다면 이 항목이 체크돼 있지 않은지 확인했다.
다만 이 설정 하나를 해제했다고 즉시 검색되는 것은 아니다.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발견하고 확인하는 과정은 별도로 필요하다.
SEO 플러그인의 noindex 설정도 확인했다
Rank Math 같은 SEO 플러그인을 사용한다면 글마다 검색엔진 설정이 따로 적용될 수 있다.
전체 사이트는 공개돼 있어도 특정 글만 noindex 상태로 설정돼 있다면 구글에 해당 페이지를 검색 결과에 넣지 말라고 요청하는 셈이다.
그래서 글 편집 화면의 Rank Math 설정에서 해당 글이 색인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한다.
잘못 건드린 적이 없다면 대부분 기본 설정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색인이 계속 안 되는 특정 글이 있다면 한 번 확인해 볼 만하다.
이 부분은 특히 글을 복사해서 새 글을 만들었을 때 확인하는 편이다. 이전 글에 적용했던 설정이 그대로 따라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없다면 ‘색인 생성 요청’을 눌렀다
실제 URL 테스트까지 정상이라면 색인 생성 요청을 선택했다.
잠시 검사 과정이 진행되고 요청이 접수됐다는 내용이 나오면 끝이다.
처음 사용할 때는 버튼을 누른 순간 바로 구글 검색 결과에 나타나는 줄 알았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 기능은 “이 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라고 구글에 알려주는 기능에 가깝다. 요청을 접수한 뒤 실제 크롤링과 색인 여부는 별도로 결정된다.
그래서 몇 분 뒤 검색해서 안 나온다고 같은 URL을 계속 요청하지 않았다.

같은 주소를 하루에도 여러 번 요청할 필요는 없었다
색인이 늦으면 요청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버튼을 다시 누르고 싶어진다.
나도 처음에는 몇 번 더 누르면 빨리 처리될 것 같았다.
하지만 같은 주소를 반복해서 요청한다고 더 빨리 검색되는 것은 아니었다.
요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됐다면 기다리는 동안 본문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나았다.
특히 새 블로그에서는 색인 요청보다 다음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됐다.
- 글 제목과 본문 내용이 정확히 맞는지
- 비슷한 글을 여러 개 만들지 않았는지
- 해당 글로 연결되는 내부 링크가 있는지
- 사이트맵에 새 글이 포함됐는지
- 본문이 너무 짧거나 내용이 부족하지 않은지
애드센스 승인까지 준비하고 있다면 억지로 글 수를 늘리기보다 이런 부분을 함께 보는 편이 좋다.
사이트맵에서 새 글도 확인했다
수동 색인 요청과 별개로 사이트맵도 한 번 확인했다.
워드프레스 기본 사이트맵을 사용한다면 보통
https://내도메인.com/wp-sitemap.xml
형태이고, SEO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경우
https://내도메인.com/sitemap_index.xml
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사이트맵 안에서 방금 발행한 글의 주소가 보이는지 확인했다.
새 글이 사이트맵에 정상적으로 포함돼 있다면 매번 수동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검색엔진이 사이트의 새 주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수동 색인 요청을 모든 글의 필수 과정이라기보다, 새 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으로 생각하고 있다.
며칠 뒤에는 URL을 다시 검사해봤다
요청 후에는 같은 글 주소를 서치콘솔 URL 검사창에 다시 넣어봤다.
색인이 완료됐다면 이전과 다른 상태가 표시된다.
이때 한 가지 구분해야 할 점이 있다.
색인됐다는 것과 검색 상위에 노출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색인은 해당 페이지가 구글 검색 시스템에 포함됐다는 뜻이고, 실제 어떤 검색어에서 몇 번째에 나타나는지는 콘텐츠와 검색어 경쟁 등 다른 요소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색인이 완료된 뒤 제목을 검색했는데 바로 첫 페이지에 나오지 않는다고 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색인 요청을 했는데도 계속 등록되지 않는 글
모든 글이 똑같은 속도로 색인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글은 비교적 빨리 등록됐는데, 어떤 글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등록되지 않았다.
이럴 때는 요청 버튼보다 글 자체를 먼저 봤다.
특히 비슷한 내용의 글이 이미 있는지 확인했다.
예를 들어
‘워드프레스 사이트맵 제출 방법’
과
‘워드프레스 사이트맵 등록 방법’
두 글의 내용이 거의 같다면 굳이 두 페이지를 모두 검색 결과에 넣을 이유가 약해질 수 있다.
그래서 같은 검색 의도를 가진 글은 하나로 합치거나 각각의 역할을 명확하게 나눴다.
한 글에서는 사이트맵 주소를 찾는 방법만 설명하고, 다른 글에서는 서치콘솔 제출 후 오류를 확인하는 식으로 내용을 구분했다.
이렇게 정리하니 블로그 안에서도 비슷한 설명이 반복되는 일이 줄었다.
내가 새 글을 발행한 뒤 하는 일
지금은 글 하나를 발행했다고 바로 서치콘솔부터 열지는 않는다.
먼저 실제 글을 휴대폰으로 한 번 읽어본다.
오탈자나 깨진 이미지가 없는지 확인하고, 관련된 기존 글이 있다면 내부 링크도 연결한다.
그다음 사이트맵에 새 주소가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중요한 글이거나 새 사이트라서 상태가 궁금하다면 그때 서치콘솔 URL 검사를 사용하고, 문제가 없다면 한 번만 색인 생성을 요청한다.
이 정도로 해두고 나면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기다리지 않는다.
구글에 주소를 알려주는 일보다 결국 더 오래 해야 하는 것은 글을 제대로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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